또 적중한 '강철 매직'…첫 선발 출전 문상철 1회 선제 투런포[준PO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선발 출전한 KT 위즈의 1루수 문상철(33)이 첫 타석부터 홈런을 뽑아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상철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던 문상철은 정규시즌 5타수 2안타(1홈런)로 강했던 디트릭 엔스에 맞춰 선발로 나섰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타석에 들어섰다.

문상철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엔스의 150.8㎞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당겨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타구 속도가 164.2㎞에 달할 만큼 총알 같은 타구였다.

경기 전 "문상철의 컨디션이 좋다. 기대한다"고 했던 이강철 감독의 바람대로 한방을 터트렸다.

문상철의 홈런으로 KT는 경기 초반부터 2-0 리드를 잡았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