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롯데, 한화 꺾고 7위로…갈 길 바쁜 SSG도 삼성 제압

롯데는 사직에서 12-9로 이겨, 레이예스 3안타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 롯데 레이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타격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2-9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60승4무68패로 한화(61승2무70패)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이날 롯데는 18안타를 폭발시키며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롯데는 3번 손호영이 5타수 3안타, 4번 우익수로 나온 호세 레이예스가 5타수 3안타 1타점, 5번 좌익수 전준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마운드에서는 찰리 반즈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1회 선두 타자 윤동희의 솔로포로 기세를 올린 롯데는 1사 이후 손호영의 2루타와 호세 레이예스의 안타로 달아났고, 곧바로 전준우가 좌익수 뒤 투런 아치로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4-2로 쫓기던 4회말 대거 6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승욱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 이후 2번 고승민이 한화 1루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롯데는 손호영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나승엽의 내야 안타 등을 묶어 10-2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 롯데 불펜 구승민을 공략해 10-5까지 따라붙었으나, 롯데도 7회말 2사 1,2루에서 김상수가 하주석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롯데는 7회말 윤동희의 적시타와 고승민의 희생 플라이로 12-5로 달아났고, 8회초 4실점을 했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에서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20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SSG가 11-9로 이겼다.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 바쁜 SSG는 63승2무68패로 6위를 지켰다. 삼성은 75승2무58패로 2위.

SSG는 7-9로 뒤지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보크와 이지영의 적시타를 묶어 10-9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8회말에도 한유섬이 2사 1루에서 우중월 2루타로 쐐기타를 때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