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중 앞둔 KBO리그…선수들이 기념 선물 직접 나눠준다

선수협, 자체 제작 선물 10개 구단 홈구장서 배포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로고. (선수협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가 사상 최초로 시즌 10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선수들이 기념 선물을 팬들에게 직접 나눠준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2일 역대 최다 관중 돌파를 기념한 자체 제작한 선물을 선수들이 직접 배포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오는 19일부터 각 구단 '익사이팅석'에 앉은 홈팀 관중을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파우치를 나눠준다.

파우치에는 후배들을 향한 사랑과 희생을 보여준 '프로야구 레전드' 故 최동원의 생전 인터뷰 문구가 새겨져 있고, 선수협회 스페셜 사인 티켓이 들어있다.

아울러 올 시즌 많은 팬의 사랑과 관심을 받은 KBO리그 카드도 2팩씩 들어있다. 선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선수협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은 "올 시즌에 한국프로야구에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올 시즌 KBO는 세계 최초 ABS를 도입했고 김도영의 최연소 30-30, 최정의 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 강민호의 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등 좋은 기록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프로야구 팬분들이 이뤄 주신 10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게 큰 의미가 있다. 선수들을 대표해 팬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정규리그에도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잔여 홈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물을 드릴 기회가 많이 없어 걱정되지만 최대한 많은 팬분께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단별 선물 배포 시작 예정일

두산 베어스 9월 19일

SSG 랜더스 9월 19일

LG 트윈스 9월 20일

삼성 라이온즈 9월 21일

한화 이글스 9월 21일

KIA 타이거즈 9월 23일

KT 위즈 9월 24일

키움 히어로즈 9월 24일

NC 다이노스 9월 25일

롯데 자이언츠 9월 26일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