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수스 7이닝 무실점' 키움, 갈 길 바쁜 두산 제압

7-1 완승, 최주환 8회 쐐기 투런포
김혜성 4시즌 연속 150안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좌완 에이스 엔마누엘 헤이수스의 역투에 힘입어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1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키움은 55승76패(10위)가 됐다. 두산은 65승2무66패.

키움은 선발 헤이수스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의 완벽투로 시즌 12승(1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나온 김건희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번 중견수 이주형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2안타를 친 김혜성은 4시즌 연속 150안타(통산 13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조던 발라조빅이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다.

키움은 1회 두산 선발 발라조빅을 공략해 선취점을 냈다. 2사 1, 2루에서 5번 김건희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키움이 1-0으로 앞서갔다.

2회에도 1사 이후 김재현의 볼넷과 장재영의 우중월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1번 이주형이 우익수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헤이수스의 호투로 3-0으로 리드하던 5회에도 무사 2, 3루에서 김건희의 외야 희생플라이와 변상권의 투수 땅볼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5회말 변상권의 3피트 수비방해를 두고 두산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했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판독이 나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심판 판정을 두고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개인 4번째 퇴장.

두산이 8회 1점을 내며 추격했으나 키움은 8회말 최주환이 최지강을 상대로 우월 쐐기 투런포(12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