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앞세운 삼성, 롯데의 '5연승' 저지…구자욱 멀티포
5-1로 완승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대포 4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70승(2무56패)째를 수확하며 2위를 지켰다. 5연승을 노렸던 롯데는 이날 패배로 56승3무62패.
삼성은 주장 구자욱이 6회와 8회에 시즌 25호, 26호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은 3회 먼저 실점을 했으나 4회말 반격에 나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 1사에서 박병호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공을 받아쳐 좌중월 솔로아치로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의 시즌 19호포. 그는 리그 통산 399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리그 3번째 400홈런까지 1개만을 남겨뒀다.
기세를 탄 삼성은 2사 이후 전병우가 좌월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은 이어 6회말에도 구자욱이 반즈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뒤 솔로포로 3-1로 달아났다.
구자욱은 8회에도 롯데 우완 불펜 나균안에게 1점 홈런을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코너 시볼드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승리투수(11승6패)가 됐다. 7회부터 김태훈, 임창민, 이상민, 김재윤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반즈가 7이닝 5피안타(3피홈런)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패배(8승4패)를 떠안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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