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113구·11K 완봉 역투…2위 삼성, 최하위 키움에 1-0 승리

6회 윤정빈 적시타로 결승점…코너 시즌 10승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삼성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연승의 삼성은 시즌 전적 67승2무54패를 마크했고, 최하위 키움은 53승68패가 됐다.

이날 삼성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코너였다. 코너는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코너는 3회 1사 1,2루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실점 위기가 없었다. 특히 경기 후반인 7회부터 9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등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애런 윌커슨(롯데), 케이시 켈리(전 LG), 캠 알드레드(전 KIA, 5이닝 강우콜드)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완봉의 주인공이 된 코너는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58로 낮췄다.

삼성은 6회초 결승점을 냈다. 선두 김지찬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여기서 윤정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김지찬을 불러들였다.

다만 삼성은 승리 속 걱정스러운 장면도 있었다. 7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냈던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가 손목에 공을 맞아 경기에서 빠진 것.

디아즈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헤이수스의 시속 149㎞짜리 직구에 손목을 맞아 고통을 호소한 뒤 교체 아웃됐다. 디아즈는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0패(11승)째를 안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