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항 두산-삼성전, 폭염으로 취소…올 시즌 4번째

포항구장 지열 50도 웃돌아

포항서 열리려던 프로야구 두산-삼성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사진은 과거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 시즌 KBO리그에서 네 번째로 '무더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5차전을 폭염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 지역은 최고 기온 35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다. 인조잔디가 깔린 포항구장의 지면 온도는 수은주의 최고치인 50도에 도달했다.

결국 허삼영 경기감독관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한편 무더위로 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올 시즌 네 번째다. 앞서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전이 프로야구 최초로 폭염 취소됐다.

이후 4일 잠실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전)과 울산 문수구장(롯데-LG 전)에서 예정됐던 경기도 폭염으로 미뤄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