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9K' 양현종, 송진우 넘고 KBO 최다 탈삼진 '신기록'

리그 새 역사, 10시즌 연속 100K도 달성

KBO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KIA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회 무사 1루에서 나승엽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3회 2사 1루에서는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통산 2049탈삼진을 기록하며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인 송진우의 2048개를 넘어섰다.

그는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장원준에 이은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양현종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팀의 3-0 리드를 견인하고 있다.

KBO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KIA 양현종이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BO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KIA 양현종(가운데). (KIA 타이거즈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