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최연소 '30-30' 달성 눈앞…현재 28홈런 29도루

역대 9번째 30홈런-30도루 도전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의 토종선수 기록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7회말 노아웃 1루 상황에서 KIA김도영이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2024.6.2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21)이 KBO 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KBO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6월 23일 광주 한화전에서 통산 57번째로 20홈런-20도루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30일 현재 28홈런 29도루를 기록 중이다. '30-30'까지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타자는 총 8명으로 김도영은 9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30일 기준 20세 9개월 28일의 나이인 김도영이 이번 시즌 30-30을 달성할 시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재홍(현대)의 22세 11개월 27일을 약 2년 앞당기며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토종 선수의 30-30도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이다. 가장 최근에는 에릭 테임즈(NC)가 2015년 8월 28일 30-30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김도영의 활약은 눈부시다. 리그 최초 월간 '10-10',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전반기 월간 MVP 2회 선정,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우며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김도영은 리그에서 9년 만에 '30-30'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