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최연소 '30-30' 달성 눈앞…현재 28홈런 29도루
역대 9번째 30홈런-30도루 도전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의 토종선수 기록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21)이 KBO 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KBO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6월 23일 광주 한화전에서 통산 57번째로 20홈런-20도루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30일 현재 28홈런 29도루를 기록 중이다. '30-30'까지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타자는 총 8명으로 김도영은 9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30일 기준 20세 9개월 28일의 나이인 김도영이 이번 시즌 30-30을 달성할 시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재홍(현대)의 22세 11개월 27일을 약 2년 앞당기며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토종 선수의 30-30도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이다. 가장 최근에는 에릭 테임즈(NC)가 2015년 8월 28일 30-30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김도영의 활약은 눈부시다. 리그 최초 월간 '10-10',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전반기 월간 MVP 2회 선정,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우며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김도영은 리그에서 9년 만에 '30-30'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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