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11개월 21일' 오승환,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신기록

9회 마운드 올라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의 경기, 9회초 드림 올스타 삼성 오승환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2024.7.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41세 11개월 21일.

'돌부처' 오승환(삼성)이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웠다.

드림 올스타 소속의 오승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2-4로 뒤지던 9회초 1사에서 10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승환은 6일 기준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합쳐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올스타전 최고령 경기 출장 선수는 양준혁(삼성/이스턴)으로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2010시즌 기록한 바 있다. 최고령 경기 출장 투수는 종전 손민한(NC/나눔)이 2015시즌 40세 6개월 16일의 나이로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박찬호(KIA)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김도영(KIA)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그는 곧바로 송성문(키움)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4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아쉽게도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수립하지 못했다.

올스타전 최고령 세이브 기록은 계형철(OB/동군)의 35세 2개월 16일이다.

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의 경기가 4대2로 나눔 올스타가 승리한 가운데 경기 후 삼성 오승환이 KIA 이범호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7.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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