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두산 이승엽 감독 "11타점 합작 양석환·양의지가 경기 주도"

양의지, 만루포 포함 3안타 6타점…양석환도 4안타 5타점
"7이닝 2실점으로 막은 7명의 불펜 투수들 덕에 역전"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주장 초반 6점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하며 2연패를 끊었다. 주장 양석환과 안방마님 양의지는 그랜드슬램 포함 11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두 선수의 활약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칭찬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4번 포수 양의지와 5번 1루수 양석환이었다. 양의지는 만루포 포함 3타수 3안타(2홈런) 2볼넷 6타점 4득점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10, 11호 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는 11시즌 연속 10홈런(역대 14번째)도 달성했다. 양석환도 그랜드슬램 포함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초반부터 쉽지 않은 흐름이었지만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주장 양석환과 안방마님 양의지가 11타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특히 "양의지가 포수 역대 네 번째로 11년 연속 10홈런 대기록을 기록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또한 알칸타라가 조기 강판당하면서 등판해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불펜들을 향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등판한 7명의 투수가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버텨냈다"며 "투수진이 혼신의 힘으로 버텨준 덕분에 오늘의 역전승이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