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캡틴' 추신수, 16일 만에 1군 복귀…KIA는 이의리 부상 이탈

추신수, 2군서 2경기 뛰고 곧장 복귀…엘리아스도 복귀전
'부상 병동' KIA는 선발 이의리·백업 유격수 박민 부상 악재

추신수가 개막전 부상 이후 16일만에 복귀했다.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캡틴 추신수(42)가 개막전에서 당한 부상 이후 16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추신수를 1군에 등록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달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루 주자로 나가 있다가 투수의 견제구에 손가락을 맞아 실금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재활을 진행한 추신수는 지난 9일부터 배팅 훈련을 시작했고, 10일엔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섰다.

이날도 인천 강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낮 경기를 소화한 추신수는 곧장 1군의 호출을 받고 홈구장으로 향하게 됐다.

추신수는 퓨처스리그 2경기에선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SSG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인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이날 복귀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두 명을 등록한 SSG는 외야수 강진성과 김정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 /뉴스1 DB ⓒ News1 김태성 기자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시름에 빠진 KIA 타이거즈는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게 됐다.

전날(10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이의리가 왼쪽 팔꿈치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아 1군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관리 차원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우던 박민도 부상을 당했다. 박민 역시 전날 LG전에서 파울 타구를 쫓다 관중석 펜스에 부딪혔다. 검진 결과 왼쪽 무릎 근육 부분 손상으로 3주 재활 소견이 나왔다.

이미 나성범, 황대인, 임기영, 박찬호 등의 부상으로 전력 이탈이 큰 KIA는 근심이 커졌다.

KIA는 투수 김사윤과 내야수 홍종표를 대신 1군에 불러들였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던 투수 홍건희를 올 시즌 처음 1군에 불러들였다. 홍건희는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 검지 염좌로 훈련을 중단하며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두산은 홍건희 대신 김민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NC도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이 팔꿈치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대신 내야수 김수윤을 콜업했다.

이 밖에 LG는 투수 백승현, 롯데는 내야수 정대선과 투수 정우준, 키움은 투수 윤석원은 1군에 등록했다.

투수 이지강(LG), 내야수 노진혁과 투수 박진(이상 롯데), 투수 김동혁(키움)은 2군으로 내려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