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송은범 방출·정주현 은퇴' LG, 12명 보류선수 명단 제외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LG 서건창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4.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LG 서건창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4.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시즌 통합우승팀 LG 트윈스가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송은범, 서건창 등 베테랑 선수들이 방출의 칼날을 맞았고, 정주현은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25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12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수는 송은범, 이찬혁, 김태형(좌), 성재헌, 임정우가 방출됐고, 내야수는 서건창, 정주현, 김성협, 최현준이 외야수는 이천웅, 최민창, 이철민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건창이 눈에 띈다.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은 그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이듬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군 77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해는 넥센 시절 은사였던 염경엽 감독이 1군에서 중용했지만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44경기에만 나섰다.

프리에이전트(FA) 3수를 하면서까지 재기를 노렸던 서건창은 결국 좋았을 때 폼을 찾는데 실패했고, 방출의 아픔을 겪게됐다.

이밖에 쟁쟁한 불펜 투수진에 밀려 올해 1군 4경기 등판에 그친 송은범과 불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천웅도 방출됐다. 한 때 LG 주전 2루수였던 정주현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작별을 고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