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결승타' KIA, NC 잡고 2연패 탈출…가을야구 불씨 살려

20승 노리던 페디, 6이닝 1실점 노디시전
잠실, 인천,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우성이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KIA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KIA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62승2무61패가 됐다. 이날 비로 경기가 없었던 5위 SSG 랜더스(64승2무62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3위 NC는 68승2무56패가 됐다.

KIA 선발 김건국이 4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등장한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고 마무리 정해영이 1⅓이닝 1실점으로 17세이브(3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7회 무사 1, 3루에서 중전 안타를 친 이우성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에서 시즌 20승 수확을 노렸던 NC 선발 에릭 페디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으로 마쳤다.

KIA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우성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후 김태군과 박찬호의 추가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뽑았다.

6-1로 앞서던 KIA는 7회말 제이슨 마틴과 서호철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해 6-3으로 쫓겼다.

9회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도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박대온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허용한 것 외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우천으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였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취소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LG 트윈스-KT 위즈), 인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대전(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잠실 LG-KT전과 대전 삼성-한화전은 다음날인 27일 곧장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해당 팀들은 27일 오후 3시에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르고, 1차전 종료 30분 후 2차전이 열린다.

두산-SSG의 인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두 팀은 이미 27일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