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결승타' KIA, NC 잡고 2연패 탈출…가을야구 불씨 살려
20승 노리던 페디, 6이닝 1실점 노디시전
잠실, 인천,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KIA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KIA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62승2무61패가 됐다. 이날 비로 경기가 없었던 5위 SSG 랜더스(64승2무62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3위 NC는 68승2무56패가 됐다.
KIA 선발 김건국이 4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등장한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고 마무리 정해영이 1⅓이닝 1실점으로 17세이브(3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7회 무사 1, 3루에서 중전 안타를 친 이우성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에서 시즌 20승 수확을 노렸던 NC 선발 에릭 페디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으로 마쳤다.
KIA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우성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후 김태군과 박찬호의 추가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뽑았다.
6-1로 앞서던 KIA는 7회말 제이슨 마틴과 서호철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해 6-3으로 쫓겼다.
9회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도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박대온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허용한 것 외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LG 트윈스-KT 위즈), 인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대전(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잠실 LG-KT전과 대전 삼성-한화전은 다음날인 27일 곧장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해당 팀들은 27일 오후 3시에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르고, 1차전 종료 30분 후 2차전이 열린다.
두산-SSG의 인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두 팀은 이미 27일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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