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기장·보은·횡성 등 야구센터 건립지 차례로 방문

"야구 인프라 구축에 관심 가져달라" 당부

허구연 KBO 총재와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KB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7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단체장·실무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더 많은 지역에서 야구 팬들이 야구를 직접 즐기고, 퓨처스리그 등 KBO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협력·논의가 진행됐다.

또 KBO가 야구 저변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야구센터, 남해안벨트 구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야구 관련 시설의 활용 방안과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허 총재는 우선 남해안벨트 사업에 참가하는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이성근 강원 고성군수와의 면담에서 "2025년까지 야구장 2면과 실내연습장을 계획대로 완공해달라"며 "KBO 퓨처스리그와 아마추어팀들의 동계전지훈련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동계전지훈련 외에도 재기를 꿈꾸는 독립야구리그와 지역 유소년, 동호인 야구팀들의 대회와 훈련, 연령별 우수선수 육성, 일반 어린이 대상 야구교실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자체와 야구의 상생이 이어지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KBO 야구센터 건립지로 최종 선정된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 김명기 강원 횡성군수를 차례로 방문했다.

허 총재는 면담에서 "다면의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숙소 등 인프라를 활용한 야구 대회와 훈련 캠프, 티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거점 야구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을 만나서는 KBO 퓨처스리그 경기 진행과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야구장 건립 등 야구와 지역 발전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KBO는 "앞으로도 야구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야구를 통한 지역 산업 발전에 동참할 지자체를 꾸준히 방문해 한국야구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총재는 부산 기장군, 강원 횡성군, 충북 보은군 3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다음달 9일 지자체-KBO 간 야구센터 건립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