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효율적 운영' 인천·경기·부산·김제 등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대구·광주·청주·김해 국무총리상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인천시, 경기도, 부산시, 전북 김제시 등이 지방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대상 12점, 재정분석 우수단체 5점, 주민참여예산 우수단체 4점 등 21개 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행안부는 2008년부터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세출 절감·세입 확충 등 우수사례를 선정·포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지방재정 규모 증가와 위상 제고 등을 반영해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으로 확대 개편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 △지방세 증대 △세외수입 증대 4가지 분야에 전국에서 제출한 191건의 사례 중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33곳의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인천광역시 본청과 경기도 본청이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대구광역시 본청, 광주광역시 본청, 충청북도 청주시, 경상남도 김해시 4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서울시 본청, 부산광역시 본청, 전라남도 본청, 경상북도 구미시 등 27곳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통합재정운용평가'의 경우 지방재정 운용의 종합적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수입 증대 △지출 효율화 △재정 집행 △재정계획·관리 4개 분야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광역자치단체로는 부산광역시, 기초자치단체로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방재정분석 분야는 재정건전성·효율성·계획성 분야에서 성과가 우수한 13개 단체와 재정개선도가 우수한 13개 단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울산광역시 본청, 경상북도 본청, 경기도 안양시, 경상남도 남해군, 인천광역시 연수구 5개 자치단체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주민참여예산 분야에서는 주민참여를 통한 지방재정의 책임성·민주성 제고를 목표로 11월부터 전문가 평가를 거쳐 14개 우수단체를 선정했다. 대구광역시 본청, 경기도 광명시, 경상남도 거창군, 대전광역시 유성구 4개 단체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분야별 우수사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 노력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효율적이고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재정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노력해주신 지방자치단체 수상자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