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 친화마을 조성 대구 수성, '여성친화도시' 우수 지자체
'2024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지정 협약식'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19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 센터에서 '2024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지정 협약식'을 열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 지자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된 16개 지자체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맺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헤 지역사회 활동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고 있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지자체의 참여는 점차 증가, 올해 106개에 달한다.
이여가부는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2점 △여가부장관표창 15점 등 '2024년 여성친화도 시 조성 우수 지자체'에 대해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대구 수성구는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여성가족친화마을을 조성해 주말 원예활동을 통해 남성 양육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 낭송 등 가족문화 활동으로 주민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의 관심을 반영한 도예, 직물(패브릭) 제품 제작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창작자를 양성하고 도서관 등 상설 판매장 입점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서울 마포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점 기관으로 마포여성동행센터를 건립해 글쓰기, 독서토론 등을 활용한 양성평등교육 실시, 양육자 간 정보교환 등을 위한 육아카페 조성, 주민 대상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함께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충북 증평군은 주민참여단이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 조성에 필요한 점검표(체크리스트)를 만들고 현장실습·토론 등을 통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관련 부서에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이날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경기 고양시 등 16개 지자체가 신규지정,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 사업을 추진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포상 및 협약을 계기로 일·생활 균형 여건과 양성평등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지자체의 우수사례가 확산되길 바라며, 신규 지정 도시 또한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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