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야 눈은 안오고 강풍·한파…최저 영하10도[오늘날씨]

경기·강원 등 한파특보…노약자 야외활동 자제
최저 -15~2도, 최고 -1~10도…평년과 비슷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탐방로가 트리 모양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김포시는 1971년부터 매년 높이 18m 철탑을 트리로 꾸며 점등했지만 2014년 철탑 철거로 중단했으며 지난해부터 생태탐방로를 트리 모양으로 꾸며 점등하고 있다. 2024.12.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성탄절 전날이자 화요일인 24일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평년(최저 -8~2도, 최고 3~10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온이 낮아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 빙판길이 나타날 수 있고,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12도 △강릉 -2도 △대전 -5도 △대구 -2도 △전주 -4도 △광주 -1도 △부산 1도 △제주 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8도 △대전 5도 △대구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까지 동해바깥먼바다에 시속 30~60㎞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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