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눈·비…내일까지 강원 영동 최대 '80㎝' 폭설[오늘날씨]

아침 최저기온 0~8도, 낮 최고기온 2~10도
빙판길·도로 살얼음…출근길 교통안전 유의

눈이 녹아 비가 내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수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지속되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인천·경기 5∼15㎜ △강원동해안·강원산지 30∼80㎜ △강원내륙 5∼20㎜ △충청권 10∼30㎜ △광주전남 20~60㎜ △전북 10~40㎜ △경북동해안 30~8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내륙 10~60㎜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30~80㎜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에서 1∼5㎝ △충청권 1∼8㎝ △경상권 10~40㎝ △경상권 내륙 1∼5㎝ △전라권 1~5㎝ △울릉도·독도 5~15㎝ 등이다. 강원 산지에는 30~50㎝(많은 곳 70㎝ 이상), 강원동해안 20~40㎝(많은 곳 50㎝ 이상) 등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당분간 강원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눈이 장기간 지속돼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

21일부터 22일까지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도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3도 △강릉 2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8도 △제주 1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6도 △대구 6도 △전주 9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 이상 불겠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며,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