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수본, 김용현 전 장관 신병 확보 방안 유력 검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 국방부에 따르면 김용현 장관은 이날 밤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이처럼 지시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계엄을 건의했다. 계엄 선포를 위해선 형식상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하게 돼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4.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 국방부에 따르면 김용현 장관은 이날 밤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이처럼 지시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계엄을 건의했다. 계엄 선포를 위해선 형식상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하게 돼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4.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신병 확보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수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김 전 정관의 소재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120여 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상태다. 경찰에는 관련 고발이 총 4건 접수됐다.

조국혁신당은 앞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수본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에 대해 형법상 내란죄와 군형법상 반란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중 김 전 국방부 장관은 출국금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령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하다.

김 전 장관을 비롯해 과거 보안사령부 역할을 하는 국군방첩부대의 여인형 중장, 첩보부대 777사령부의 박종선 소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역시 충암고 출신이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