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윤석열 퇴진까지 투쟁"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더욱 크고 확고한 총파업 돌입"
"대통령 퇴진까지 굽힘 없이 투쟁…교육부·경찰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입구가 경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유수연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오는 6일 더욱 강력한 총파업을 예고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가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교공)는 4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만 조합원과 함께 차별 해소, 실질 임금인상과 함께 윤 대통령 퇴진까지 굽힘 없이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전교공은 회견문을 통해 "국정에서 비정규직을 지워버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노린 것은 분명하다"며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막고 노동자 민중의 윤 대통령 퇴진 투쟁을 금지하려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교공을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공동투쟁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교육공무직 노동자 분노는 비정규직 차별과 함께 윤 대통령을 향해 더 크게 모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견에 참석한 노조원 12명은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다" "윤석열 심판하자"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윤석열은 퇴진하고 비정규직 차별은 철폐하라" 등을 연호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