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400명 '국시 실기시험 문제 유출' 연루…6명 검찰 송치

지난달 29일 불구속 송치…공무집행방해 혐의
문제 유출 또는 받아본 신규 의사 400명 달해

서울 광진경찰서 자료사진. 2023.1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의사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한 신규 의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문제를 사전에 받아본 학생들을 포함해 수백명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동부지검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신규 의사 6명을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실기시험 문제를 조직적으로 복원하고 취합해 유출하거나 미리 받아본 혐의를 받는다. 국가시험원은 의사 국시 응시자들에게 문제 유출 시 민·형사상 처벌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경찰은 경상국립대 등 부산·경남 지역 4~5곳 의대 출신 신규 의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