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 게시판' 논란 고발인 재소환…가족 명의 작성자 추가 고발

오늘 오후 추가 고발인 조사 예정…고발인 기자회견 열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 앞서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을 재소환한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의 모친, 부인 등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오후 고발인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이날 낮 12시30분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11일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작성자를 고발한 데 이어 한 대표의 가족 명의 작성자들을 추가 고발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일가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당원 게시판은 이름만 가려지고 성만 노출된 채로 게시되지만, 최근 전산 오류로 성명을 검색하면 해당 작성자의 게시글이 검색됐다.

경찰은 국민의힘 측에 당원 게시판 서버와 관련된 자료를 보존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