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23억 불법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죄송합니다"
오후 1시56분께 강남경찰서 출석
-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 씨(38)가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1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검은색 긴팔과 바지를 입고 출석한 이 씨는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 조사를 성실히 받겠습니다"라고 답변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 씨의 출석은 국민신문고에 상습 도박,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지 8일 만이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 씨를 도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4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나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이수근, BTS 지민, 영탁 등에게도 억대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후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고,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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