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당 뽑아달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불구속 송치

지난 총선 앞두고 동생 비례대표 2순위 등록한 정당 지지 호소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대한노인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노인복지당을 뽑아달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회장의 친동생이 노인복지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돼 있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의 가족이 임원인 단체에서 선거 운동을 하거나, 단체 내 직위를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하는 건 금지돼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8월 27일 있었던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에서 낙선해 오는 18일로 임기가 끝난다. 새 회장으로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