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꺾인 출근길 전국 강한 비…수도권 30~50㎜ 폭우[오늘 날씨]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강한 비 집중…낮 기온 최대 31도
제 14호 태풍 풀라산도 기상 예측에 변수…최신 예보 참고해야

가을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9.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20일 금요일은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며 늦은 저녁까지 강한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21일 새벽까지 전남 남해안, 경남 및 부산 지역에 시간당 30~50㎜가량의 폭우가 쏟아진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대구·경북 지역에도 시간당 30~50㎜가량의 비가 집중된다. 다만 같은 기간 광주 및 전남, 경남 내륙엔 30㎜, 강원 동해안 및 산지엔 시간당 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늘 낮까지 50㎜ 내외의 비가 예보돼 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전라권·강원내륙·대전·세종·충남권·대구·경북권·서해5도 30~80㎜ △부산·울산·경남권 30~100㎜ △충북권·경북 북부 50~100㎜ △제주 50~150㎜ △강원 동해안 산지 100~200㎜이다.

이중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경북 북부, 충남 일부 지역엔 최대 150㎜, 강원 동해안 산지 및 제주 중산간 지역 일부엔 250㎜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7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대전 30도 △청주 30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발효되며 일부 지역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산지의 경우 최대 시속 90㎞ 이상으로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오후부터는 동해중부 해상과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도 바람이 강해질 우려가 있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는 바람이 시속 30~8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로 높게 일겠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어 최신 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