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반바지' 안전요원 행세…한강공원 수영장서 불법 촬영한 20대남

수영복 차림 여성 10여명 불법촬영…유사 전과도

'도심 속 워터파크'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동시 개장한 2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2024.6.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안전요원 행세를 하며 여성 신체를 불법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 신체를 불법촬영한 남성 A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범행 당시 A 씨는 명찰 형태의 카드 목걸이와 빨간 반바지 차림으로 안전요원인 척 행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공원 직원들이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 10여 명을 촬영한 영상 등이 발견됐다.

A 씨에게 유사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수사하고 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