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든 채 외벽 타고 전 여친 집 침입 시도한 소방관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현직 소방관이 흉기를 소지한 채 전 여자친구의 집에 외벽을 타고 침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특수협박, 음주운전, 재물손괴 등 혐의로 현직 소방관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서울 은평구 다세대 주택에서 외벽을 타고 전 연인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전 여자친구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 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 장소까지 약 40㎞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체포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