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오늘 취임…민생 범죄 대응 강화 총력전
민생 범죄 척결·피해자 보호 등 3대 과제 제시
후임 서울경찰청장, 이르면 이번주 발표…3파전 예상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조지호 제24대 신임 경찰청장(56·경찰대 6기)이 12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정식 업무에 돌입한다. 조 청장은 민생 범죄 척결과 피해자 보호, 법질서 확립 등을 주요한 차기 과제로 제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 청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을 치른 뒤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30일 여야 합의로 조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조 청장은 지난 17일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 임시 회의에 출석하기 전 경찰청 직원들에게 △민생 범죄 척결 △누구에게나 동일한 법 집행 △범인 검거와 피해자 보호 간 균형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조 청장이 이끄는 경찰 조직이 마약, 사기 등 민생범죄 예방에 집중하고 투자 리딩방 등 갈수록 고도화되는 범죄 수사 등에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격무에 시달린 경찰들의 과로사 및 극단 선택 사례가 연이어 보고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 마련 역시 새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지난 2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경찰청 실태 진단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 청장이 떠난 서울경찰청장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김수환 경찰청 차장(54·경찰대 9기)과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57·경찰대 5기), 이호영 경찰대학장(58·간부후보 40기)의 '3파전'이 예상된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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