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추가 조사 필요…확인할 내용 남아"

"농구선수 허웅, 전 여친 맞고소…허웅 측 피고소인 조사 필요"
"최재영 목사, 서초서에서 스토킹 혐의로 조사받아"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서울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민 대표 조사에서 확인할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연예기획사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국프로농구 부산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 친구를 공갈 및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맞고소된 상태인데 허웅 선수가 고소한 건에 대한 양쪽 조사는 일차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추가 대질조사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허웅 선수가 고소된 사건에 대해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이라며 "허웅 선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웅 선수 측에 아직 소환을 통보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고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최 목사가 서초경찰서에서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