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경로 이탈한 금속노조 간부 구속 기로…내일 영장 심사

차로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집시법위반·교통방해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4 투쟁선포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집회 행진 도중 신고 경로를 벗어나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 금속노조 간부 2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4일 금속노조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을 받는 이원재 금속노조 조직실장 등 2명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3월 20일 서울 중구에서 '2024년 금속노조 투쟁선포식'을 진행하던 중 대통령 집무실 근처인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북문 방면으로 행진하며 차로를 무단 점거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조합원 간 충돌이 발생해 조합원 14명이 용산·마포·서대문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