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당곡사거리 승용차·오토바이 추돌…1명 사망·3명 부상
20대 승용차 운전자가 과속…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차량 10대 및 오토바이 파손…경찰, 가해 운전자 약물 검사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14일 관악경찰서와 관악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7시32분쯤 당곡사거리 왕복 8차선 도로에서 20대 A 씨가 운전한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과속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이어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는 등 2·3차 사고를 유발했다.
중상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A 씨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고 다른 차량 운전자 2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주차돼 있던 차들을 포함, 차량 10대와 오토바이가 파손됐고,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에 불이 붙자 한 시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A 씨를 채혈해 약물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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