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박2일 시위' 건설노조 집행부에 22일까지 출석 요구
건설노조 "21일 양회동 열사 안치 뒤 조사 받겠다"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서울 도심 집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장옥기 위원장과 전병선 조직쟁의실장에게 22일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두 사람에게 22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5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설노조는 전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양회동씨를 21일 안치한 뒤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지난달 16·17일 노조 탄압 중단과 양회동씨 분신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민주노총 집행부와 건설노조 집행부를 나눠 수사 중이다. 남대문경찰서는 당시 집회에서 소음을 유발했다는 등의 이유로 건설노조 간부 2명을 입건했고 중부경찰서는 민주노총 간부 27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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