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서 퇴근길 시위…"1·2·5호선 10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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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22일 퇴근길 지하철 노선이 일부 지연 운행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은 의정부 방향, 2호선은 내선 방향, 5호선은 상하행선 양방향이 각각 10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후 5시쯤 시청역에서 출발해 2호선 양방향, 1호선 광운대역 방향 등 3개조로 나눠 승하차 시위에 나섰다. 조당 7대 내외의 휠체어가 이동하면서 장애인권리예산 쟁취의 선전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전장연은 휠체어로 문을 막는 등 열차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방식의 승하차 시위는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특정 역에서 휠체어 여러 대가 승하차를 하다보니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서울교통공사 측의 설명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에도 3호선 충무로역과 4호선 혜화역 등을 오가며 승하차 시위를 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