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후 민주노총 건물 6층 진출 시작(1보)

노조원 등 650명, 7~13층서 물 뿌리며 대치 중

(서울=뉴스1) 이후민 성도현 기자 = <br><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14일째 파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 구인하기 위해 2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경찰이 잠긴 출입문을 열고 진입하고 있다. 2013.1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ure>경찰이 22일 14일째 파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해 지도부가 은신 중인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에 오전 강제 진입해 오후 3시14분 현재 5층까지 장악하고 6층으로 향하는 중이다.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는 민주노총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13층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물 7~13층 사이 계단에서는 철도노조원과 민주노총 조합원, 통합진보당 당원 등 650여명이 아래로 물을 뿌리면서 경찰의 진입을 강력하게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오전 9시38분께 건물 입구에서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노조원들에게 체포영장을 보여준 뒤 본격적인 진입을 시작해 3시간여 만인 낮 12시 31분께 1층 현관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진입을 막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 120여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연행된 이들은 관악서 9명, 마포서 15명, 강남서 15명, 도봉서 15명, 양천서 15명, 노원서 15명, 강서 10명, 수서 15명, 구로 11명 등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