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이어 탁재훈까지 불법 도박…"컨츄리토토"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개그맨 이수근(왼쪽)과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탁재훈. © News1
</figure>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개그맨 이수근(38)과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탁재훈(45)을 두고 누리꾼들의 맹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10일 인터넷 사설 도박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이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휴대전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한 판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탁씨도 같은 혐의로 최근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씨와 탁씨가 도박을 벌인 불법 인터넷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도박을 벌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은 '스포츠토토'뿐이며 인터넷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KBS2 '1박 2일'에서 6년 동안 활동하며 정상급 연예인 위치에 오른 이수근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2007년 KBS 연예대상까지 수상했던 탁재훈이기에 누리꾼의 분노는 더욱 거셌다.
특히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꼬꼬 멤버였던 신정환이 상습도박과 필리핀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과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라 탁씨의 불법 도박 혐의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누리꾼 'wjsw****'은 "이수근. 당신은 아내한테 잘해야 되는 거 아닌가? 왜 힘들게 돈 벌고 도박으로 다 날리지? 실망이다. 아내가 아프다고 방송에서 그렇게 울고 떠들더니. 그리고 탁재훈씨. 당신은 친구 따라 강남 갑니까? 친구한테 배울 게 없어서 어디 도박을 배웁니까. 대단한 컨츄리꼬꼬 납셨네요"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누리꾼 'chs3****'은 "탁재훈은 신정환이 도박으로 그 난리를 피웠는데도 정신 못차린 답답한 인간이네. 이수근은 와이프 아프다고 방송에다가 그렇게 대성통곡하고 방송 열심히 하겠다더니 배신하냐? 김병만 반이라도 좀 닮아봐"라고 했다.
이 외에 많은 누리꾼들은 "너무 실망이 커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이렇게 탁재훈과 신정환은 컨츄리토토로 다시 복귀해라", "도박할 돈으로 연예인답게 기부도 하고 불우이웃돕기나 좀 하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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