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대행 "국민 평온한 일상 지키는 역할…현 위치서 최선"

재난 대응·디지털정부·중앙지방 협력 3가지 현안으로 꼽아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행안부가 흔들리면 정부 전체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기에 직원들에게 있어야 할 곳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 직무대행은 7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행안부에)국민의 보통의 하루, 평온한 일상을 지켜야 하는 역할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직무대행은 "약 한 달간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데 눈도 오고 제주항공 사고도 있고 상당히 무거운 마음"이라며 "특히 재난 대비에 제일 먼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제주항공 사고가 있어 기민하게 대처하려고 다른 때보다 좀 더 애를 쓰고 있고 오늘 밤부터는 대설 한파도 온다"며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작년 11월 큰 장애가 났던 디지털 정부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운영에 방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저희 디지털 정부가 세계 1위인 만큼 인공지능 관련 정보 활용 등에도 적극적으로 공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결국 민생의 길은 현장을 더 많이 아는 지방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자체와 함께하는 것이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고 직무대행은 마지막으로 "중앙 정부도 지방 쪽에서의 안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지방과 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하자는 마음으로 지자체장들과 만나서 도움을 부탁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