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재 9.4% 12월 발생…"외출 전 가스밸브 확인하세요"
주거시설 화재 7월 다음으로 많아 …원인은 '부주의'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의 9.4%가 12월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일 최근 3년(2021~2023)간 발생한 화재 발생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12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1513건으로 전체 화재 1만 6018건의 9.4%를 차지했다. 월별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달이었다. 인명피해 역시 14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26명으로 월별 최다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 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가 총 591건으로 7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높았다. 11월 464건 보다 127건(27.3%) 많은 수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월에 1513건 발생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날씨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외출 시 가스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개인 난방(전열)기구 및 전기용품 안전사용 등 화재 예방에 시민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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