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정우성 또 직격…"나도 애 셋 키우는데 격려의 박수 좀"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 혼외자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을 또다시 직격했다.
정유라 씨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우성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전날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혼외자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선 그는 "모든 질책 내가 안겠다. 아들 책임지겠다"라는 발언으로 격려를 받았다.
이를 두고 정 씨는 "나도 혼자 셋 키우는데 격려의 박수 좀 쳐줘라. 나한테는 혼자 애 키우는 게 자랑이냐는 둥 가정하나 못 지키는 게 엄마냐는 둥. XXXX을 하더니. 좌파무죄 우파유죄가 이젠 애 키우는 데서까지 XX이네"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4일에도 "그렇게 남을 나오라 말라 하더니 '애 아빠 나와'가 됐네.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베트남도 아닌데 난민부터 시작해서 혼외자까지. 자기 혼자 글로벌적으로 산다. 그 나이에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일을 저지른 것을 보니 엄청나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정치 관련된 말 엄청나게 하면서 정치랑 엮지 말라더니 애를 낳고 결혼이랑 엮지 말라고 한다. 진짜 이기적이다"라며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싫대. 무슨 소리냐. 정우성이 저러다 장가라도 가는 날엔 그대로 혼외자 아니면 첩 자식 취급일 텐데 그게 어떻게 책임이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20대 초반 애들도 안 그런다. 걔네도 책임질 거면 결혼하고 안 질 거면 책임진다는 말장난은 안 한다. 피난민은 불쌍하면서 평생을 혼외자 꼬리표 달고 살아갈 자기 애는 안 불쌍한 이런 모순이 좌파의 특징이다. 난민은 우리 땅에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엔 아들도 안 들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 씨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정우성의 과거 정치 행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우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의혹으로 인해 탄핵 여론이 들끓자 이에 동조하며 "박근혜 나와"라고 소리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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