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탯줄 자른 최호정 서울시의장 "성공 함께 하겠다"
경남 사천 진수식 참석해 진수선 절단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의회는 최호정 의장이 25일 경남 사천에서 진행된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소관 상임위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한강버스 운영 사업자인 ㈜한강버스 관계자들과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여성이 진수선(선박과 연결된 줄)을 절단하는 전통에 따라 직접 진수선을 끊었다. 진수선을 자르는 의식은 탯줄을 끊고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어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의미로 샴페인을 뱃머리에 깨는 전통 의식인 샴페인 브레이킹이 이어졌다. 최 의장은 샴페인 브레이킹에 이어 한강버스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건조 상황을 살폈다.
최 의장은 "그 동안 한강은 치수에 초점이 맞춰져 옆에 두고도 제대로 이용을 하지 못하다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이수, 즉 시민들이 한강을 즐기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한강버스 도입으로 새로운 수상 교통시대가 열리는 만큼 안전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의회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버스가 꼭 성공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강버스는 김포대교~잠실대교를 잇는 수상교통으로 총 12척(예비선박 4척 포함)이 내년 봄 정식운항을 개시한다. 이번 진수식에서는 건조 완료된 2척의 배가 첫 공개 됐다. 해상시험, 시운전을 거쳐 올 연말 한강으로 인도 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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