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서 역대 최대 규모 부스 운영

서울시 육성 15개 기업과 함께 참가…데모데이 열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달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박수치는 모습.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 홀5(EXPO Hall 5)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4'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134개국, 1만여 개 기관, 6만여 명 참가)의 핀테크 전시회다. 2016년 처음 개최됐으며 시는 2022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핀테크 기업 대상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서울핀테크랩'(여의도)과 초기 핀테크 기업을 집중 보육하는 '제2서울핀테크랩'(마포)에서 선발·육성한 총 15개 기업과 함께 72㎡ 규모의 부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이날은 '서울 핀테크 데모데이'를 열어 서울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 사격한다. 기업들은 각사마다 보유 중인 지급결제, 인증·보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글로벌 투자자 및 관계자 앞에서 선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공모를 거쳐 역량 있는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오고 있다. 선발 기업에 글로벌 진출 밀착 컨설팅, 영문 IR 제작 및 피칭 멘토링 등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서울은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여의도를 주축으로 세계 10위권의 핀테크 허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발 빠르게 진출해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