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지붕 걸어다니는 투어 나왔다…오세훈 "서울 경관 즐겨달라"

다음 달 17일까지 시범 운영…내년 봄 정식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DDP 루프탑 투어'에 참석해 알루미늄 패널로 된 DDP 지붕 위에서 기념수건을 들어 보이는 모습.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3일 비정형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DDP 지붕 위를 걸으며 서울 도심을 즐기는 'DDP 루프탑 투어'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DDP 루프탑 투어는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실내외 공간에 국한됐던 'DDP 건축투어'의 동선을 지붕까지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오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금·토·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하루 두 번, 총 24회(회당 18~70세 성인 10명)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시민도 DDP 지붕 위에 올라 걸어다니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후 코스를 확대·다양화해 내년 봄부터 DDP 루프탑 투어를 정식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DDP 위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는 저의 희망이 구현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건축물의 역사적인 의미, 디자인의 힘도 한 번씩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