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팔 붙잡자 사거리서 매달고 도주…무판 오토바이 20대 결국[영상]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뉴스1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로 신호위반을 하고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하려고 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5월 7일 오후 4시께 의정부 용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탄 채 신호위반을 하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사거리 주유소에 들른 교통경찰관은 우연히 A 씨가 신호 위반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차량 행렬에 막혀 잠시 정차한 A 씨를 지켜보던 경찰관은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위를 살피며 도로를 가로질러 A 씨에게 다가갔다.

경찰관이 A 씨의 팔을 덥석 붙잡자, 그 순간 경찰관임을 확인한 A 씨가 질주하기 시작했고 경찰관을 매단 상태로 커브를 돌다가 결국 넘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경찰관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A 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