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명동서 전시회 개최…K팝 수업·도보관광해설도 함께 열려

명동아트브리즈, 댄스 강좌 확대하고 외국인 원데이 클래스 운영
중구, BTS 명소 방문 이벤트

중구 BTS 이벤트. (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중구는 8월 30일부터 한 달간 명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골든 : 더 모먼츠' 전시에 맞춰 관내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K-컬쳐 복합문화 공간인 명동아트브리즈는 정국의 사진 전시회 기간 동안 1층과 2층을 관람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개방했다. 3층은 한국의 다과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쳐 스페이스관으로 꾸몄다.

정국 사진전 기간 동안 기존 K-팝 댄스 강좌를 확대 운영하고 명상 힐링 프로그램을 특별 개설한다. 사전 예약 접수를 받아 운영한다. K-팝댄스는 모든 요일에, 명상은 월·수·금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외국인을 위해 특별히 수요일에는 K-팝 댄스와 K-메이크업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의 강사가 K팝 댄스를, 예랑 프로덕션의 메이크업 강사가 K메이크업의 비법을 전수해준다.

뷰티복합문화공간인 뷰티플레이와 비더비, 케이팝 뮤직비디오 연출·국내 관광 멀티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 하이커그라운드 등에서도 K-컬쳐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구는 명동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보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 1시간의 도보코스로 기존의 명동역사문화코스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했다. 외국인은 명동아트브리즈 3층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출발해 중국대사관 담벼락을 따라 명동유네스코회관,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을 차례대로 둘러보며 해설사와 함께 쇼핑관광 위주의 명동이 아닌 역사 속 명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뷰티플레이'에서 K-뷰티를 체험해보는 코스도 마련됐다.

방탄소년단과 관련이 있는 장소를 방문해 인증샷을 중구청 인스타그램에 남기면 추첨으로 매일 3명에게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11월 3일까지 열린다.

명동과 그 건너편 백화점, 그리고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까지 이어지는 쇼핑거리를 걷다 보면 2021년 글로벌 시티즌 촬영지였던 국보 '숭례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어 숭례문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2021년 서울관광 홍보영상 촬영지였던 '서울로7017'이 나온다. 고가도로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서울로7017에서 바라보는 서울역 일대는 야경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서울로7017 끝에는 맛집이 즐비한 중리단길과 한국 최초의 서양식 벽돌 교회 건축물인 약현성당도 위치했다.

빌보드 매거진 커버 촬영지인 '한국의 집'은 남산한옥마을과 남산까지 이어져 고즈넉한 한국의 전통과 자연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홍보지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녀간 중구의 소문난 맛집을 소개해 식도락 여행도 즐길 수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