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S칼텍스·서울그린트러스트와 시민 정원사 양성
업무협약 체결…서울숲에 정원 조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GS칼텍스·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시민 정원사를 양성한다.
서울시는 GS칼텍스‧서울그린트러스트와 지난 4일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숲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상훈 GS칼텍스 홍보부문장, 심주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가 자리했다. 세 기관은 정원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 등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향후 3년간 GS칼텍스의 후원을 받아 서울그린트러스트‧시민들과 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형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GS칼텍스가 2003년에 조성했던 GS칼텍스숲을 기업과 시민이 함께 '배움정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숲 내 정원 부지 제공 및 시민참여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정원 관리 등을 담당한다. GS칼텍스는 사업비를 후원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숲 내 녹지 공간을 재생해 탄소 저감형 배움정원을 조성한다.
한편 서울숲공원에서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숲 시민정원사 양성 프로그램과 '서울숲 정원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시민 정원사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0~40명씩 총 1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숲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태적 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깊숙이 정원문화가 스며들어 서울시민 누구나 정원 가꾸기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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