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임현택 "의료 대란 끝날때까지"…실내로 옮겨 단식 투쟁
건강상 이유로 천막에서 건물 내부로 옮겨 단식 돌입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 발표
-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30일 의료대란을 끝내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5일째 이어가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공무원과 폴리페서들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의사 악마화와 국민을 기만한 거짓 선동으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현장과 교육현장을 떠난 지 벌써 6개월을 넘어섰다"며 "의료현장에서는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교수님들은 버티고 버티다 번아웃돼서 조용한 사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임 회장은 의협 회관 앞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 안으로 자리를 옮겨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투쟁 4일차이던 임 회장은 29일 저녁 건강상의 이유로 장소를 외부 천막에서 협회 로비로 옮겨 실내에서 단식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제6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를 개최한 뒤 오후 특위 브리핑을 통해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 등을 발표했다. 지난 4월 25일 출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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