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하철영화제'…수상작, 서울·바르셀로나서 동시 상영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를 2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연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카드가 3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는 짧은 상영시간을 활용한 영화적 기법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숏폼 형식의 초 단편 영화들이 다수 접수됐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가 골고루 준비됐다.

본선 진출작은 29일부터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 서울교통공사 누리소통망(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포스터 큐알(QR) 코드를 활용하면 휴대전화로 상영 작품을 쉽게 시청할 수 있다. 영화제 포스터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모든 역사 곳곳에 부착된다.

ESG특별상 부문 경쟁작품들은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을지로3가(신한카드)역 '을지로사이' ESG상영관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광화문 역사에 비치된 미디어보드에서도 경쟁작품들이 상영된다.

영화제 홈페이지 시민 투표로 본선 진출작 50편 중 6편(국제경쟁 2편, 국내경쟁 3편, ESG특별상 1편)의 최종 수상작을 정한다. 시민투표는 29일부터 다음 달 25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투표 참가자들은 추첨으로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3 프로, 영화예매권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 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도 공동으로 주최한다. 수상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 등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오후 4시 CGV 영등포에서 열린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