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정부 긴급 회의…감염취약시설 등 관리 강화

시·도 부단체장 회의 개최해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
2학기 대비 코로나19 대응 계획 등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2024.8.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근 다시 증가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2일 '코로나19 대응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자치단체별 코로나19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현황 △치료제의 급여 등재 추진 상황 △2학기 대비 코로나19 대응계획 △코로나19 환자 이송계획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응급실 과밀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평일 야간 및 주말에 검사·치료할 수 있는 발열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또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을 지정해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지역 내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합동전담대응기구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의 환자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집중관리 하고 있다.

2학기 대비해서는 교육부와 학교용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확정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학교별 자체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60세 이상 어르신,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예비비 3258억 원을 확보해 26만 명분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순차적으로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행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달 중 자가검사키트가 수요에 맞게 약 500만 개 이상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고위험군 보호, 코로나19 경증환자 분산, 치료제 및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 공급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 방문자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