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PICK]코로나19 재유행…입원 1357명 '올해 최다'
새 변이 KP.3 변이 확산
질병청 "마스크 착용 권고"
- 황기선 기자, 공정식 기자, 장수영 기자, 박세연 기자,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공정식 장수영 박세연 민경석 기자 =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유행 동향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2주차 입원환자 수는 잠정 13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3주차 기준 226명 대비 500.4% 급증했다. 지난달 4주차 기준 472명, 이달 1주차 기준 869명 등을 나타냈다.
올해 코로나19 전체 입원환자 수는 1만 3769명이다. 이들 중 65.4%인 9000명이 65세 이상 환자로 가장 많았다. 50~64세는 2506명으로 18.2%를 차지했다. 19~49세는 1407명으로 10.2% 수준이다.
유행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점유율은 오미크론 JN.1 계열의 세부계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달 기준 KP.3의 점유율이 45.5%로 가장 높았다. 이는 6월 대비 33.4%p 늘어난 규모다. 질병청은 주요 모니터링 변이로 JN.1, KP.3, KP.2, JN.1.16, LB.1을 감시 중이다.
질병청은 이번 코로나19 유행 대응을 위해 마련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관계 부처에 배포하고, 소속기관 등의 지침 준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쉴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은 지난해 여름철의 사용량을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일시적으로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추가 구매를 추진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달 마지막 주까지는 전체 담당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에서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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