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8.9도' 온열 질환자 53명 추가…추정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온열질환자 2293명…가축 총 70만3000마리 폐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11일 경기 화성시의 한 축사에서 젖소들이 대형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나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가금류(닭‧오리 등) 52만6000마리, 돼지 3만6000마리 등 56만2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2024.8.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되면서 13일 온열 질환자가 53명 추가됐다. 추정 사망자는 1명 늘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53명이다. 5월 20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2293명이다.

추정 사망자는 이날 1명 추가돼 누적 21명이다.

누적 가축 폐사 규모는 돼지 4만5000마리, 가금류 65만8000마리 등 70만3000마리다. 양식 피해는 89만5000마리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폭염주의보는 인천, 울산, 강원 등 38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대전 등 137개 구역에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일 최고 체감온도는 안성 38.9도, 용인 38도, 여주 37.7도, 공주 37.1도, 예천 36.6도, 서울 36.2도다.

한편 행안부는 7월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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